올들어 최대 물량 쏟아져
올들어 가장 많은 주택 물량이 다음달에 분양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37곳 1만6884가구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올 들어 월별 분양 물량은 1월에 2222가구로 가장 적었고, 4월에 1만6028가구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수도권에서는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와 송도지구에 청약자가 몰리는 등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자 그동안 분양 시기를 저울질해왔던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에 나서고 있다. 청라지구에서만 에스케이(SK)건설 등 5개 업체가 다음달 3373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김포 한강새도시에서도 우미건설 등 3개 업체가 279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아현뉴타운(삼성물산), 흑석동(동부건설), 금호동(지에스(GS)건설) 등지에서 선보일 재개발 아파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스에이치(SH)공사는 은평뉴타운 2지구에 1349가구를 공급한다. 지방에서도 오랫만에 많은 물량이 나온다.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북구 화명주공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5239가구 가운데 1581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피데스개발이 도안지구에 885가구를 선보인다. 그밖에 충남 천안시에서는 청당동(롯데건설), 백석동(남양건설)에 분양이 예정돼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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