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복선전철 주변의 신규 아파트
상암DMC~서울역 복선화 마무리땐 또 한차례 오를듯
지난 7월1일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서 경기 고양·파주시 일대 전철역 인근의 새 아파트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파주 문산에서 서울 마포구 상암디엠시(DMC)역까지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는 등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 데 따른 것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경의선역 일대에서 현재 분양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새 아파트들은 입주하는 시점인 2012~2013년께 디엠시역~서울역 복선화가 마무리돼 몸값이 또 한차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의선 역세권 중 가장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곳은 고양시 탄현역 일대다. 임광토건과 진흥기업은 탄현역세권에서 ‘임광·진흥아파트’를 분양중이다. 총 905가구의 대단지에 공급면적 83∼153㎡로 구성됐다. 현재 일부 잔여가구를 대상으로 계약금 1000만원에, 분양가 50%를 입주 1년간 무이자로 제공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오는 10월 입주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탄현동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 2700가구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79∼228㎡로 구성되며 단지 안에는 대규모 상업·문화시설도 들어서 일산을 대표하는 주상복합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문건설은 고양시 덕이동 덕이지구에서 ‘동문굿모닝힐’ 1556가구를 분양중이다. 111∼210㎡로 구성됐다.
고양시 대곡역 주변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0월 삼송지구 8블록에 짓는 ‘고양 삼송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 125~148㎡형 610가구로 구성된 중·대형 단지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인근인 이 단지는 원당역, 화정역을 거쳐 경의선 환승역인 대곡역과 연결된다.
파주 운정역 주변에서는 교하새도시 분양 물량을 눈여겨볼 만하다. ㈜한양은 교하새도시 A-4블록에서 ‘교하 한양수자인’을 분양중이다. 롯데건설은 교하새도시 A16블록에 ‘롯데캐슬칸타빌’ 2190가구를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파주 문산역 주변에서는 현대건설이 분양중인 문산읍 당동리 ‘파주 힐스테이트 2차’에 이어 11월 극동건설이 짓는 당동리 ‘극동스타클래스’, 동문건설의 선유리 ‘동문 굿모닝힐’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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