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2.22 15:19
수정 : 2018.02.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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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투아스 터미널 2단계 해상 매립공사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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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스 터미널 2단계 매립공사
일본, 네덜란드 업체와 공동 수행
공사 규모 1조2천억원, 지분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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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투아스 터미널 2단계 해상 매립공사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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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1조2천억원 규모의 바다 매립공사를 해외 업체들과 손잡고 따냈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이 발주한 투아스 터미널 2단계(Tuas Finger Three) 해상 매립공사를 일본의 펜타오션, 네덜란드의 준설매립 전문시공사인 보스칼리스와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공사규모는 11억 달러(약 1조2천억원)이며 이 가운데 현대건설의 지분은 35%인 3억9천만 달러(4100억원)에 이른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서단에 위치한 투아스 항만단지 지역에 387㏊ 면적의 신규 매립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확장된 국토는 메가포트 항만시설 부지로 사용될 계획이며 공사기간은 총 108개월로 202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4년 수주한 투아스 핑거 매립공사의 성공적인 수행 실적과 우수한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추가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국토의 7%에 이르는 매립공사를 현대건설이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해상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현재는 싱가포르에서 3개의 준설·매립 공사와 10개의 토목·건축 공사 등 26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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