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3.12 16:16
수정 : 2018.03.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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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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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199명 신규 등록
일평균 등록자 1월보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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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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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사업자로 등록한 전국 다주택자 수가 두달 연속 9천명대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에서 9199명이 임대주택 사업자(개인)로 신규 등록해 2월 말 현재 임대주택 사업자 수가 27만7천명에 이르렀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이 등록한 임대주택은 총 102만5천채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13일 8년 이상 장기 임대하는 임대사업자를 중심으로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혜택을 주는 내용을 뼈대로 한 '임대주택 등록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4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임대사업자 등록 건수가 부쩍 늘어났다.
임대주택 신규 등록자 수는 지난해 11월 6159명에서 12월 7348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월 9313명, 2월 9199명을 기록했다. 2월 등록자 수는 1월에 견줘선 줄었지만 2월에 설 연휴가 끼인 점 등을 감안하면 더 늘어났다. 실제 하루 평균 등록 건수는 1월 423명에서 2월 511명으로 늘었다.
2월 신규 임대주택 사업자는 지역별로 서울시(3598명)와 경기도(3016명)에서 전체의 71.8%인 6614명이 등록했다. 서울과 경기도의 비중은 올해 1월(69.5%)보다 소폭 올라갔다. 지난달 늘어난 임대등록 주택은 1만8600채로, 서울(7177채)과 경기도(6357채)에서 전체의 72.6%가 등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대기간이 보장되고 임대료 인상도 연 5%로 제한되는 임대주택 등록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민간 임대차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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