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03.15 17:43 수정 : 2018.03.15 20:53

서울 송파구 한 상가의 부동산 업소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지난해 2월보다 수도권은 42% 늘어
지방 거래량은 16.8% 줄어 ‘양극화’

서울 송파구 한 상가의 부동산 업소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지난달 수도권 주택매매 거래량이 2만8천건을 넘어서며 지난해 2월에 견줘 42.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 집계를 보면, 지난달 수도권 주택매매 거래량(거래 신고분)은 2만845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2.4%, 5년 평균치에 견줘 37.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1만7685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1.3%나 급증했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매매 거래량 증가는 지난해 말~올해 초 서울 강남과 도심권, 분당, 과천 등 수도권 일대 집값이 오르면서 거래도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주택거래 신고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하게 돼 있어 2월 신고분에는 12월과 1월 거래량이 상당수 포함된다.

부동산 업계에선 4월부터 시행되는 서울 등 조정지역 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다주택자의 처분 매물도 일부 시장에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매입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이 더 올랐다는 점에서 중과세에 따른 매물 증가 효과는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게 중론이다. 한국감정원 통계를 보면, 지난 2월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에 견줘 1.39%나 올라 월간 상승률로는 2008년 6월(1.43%) 이후 9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지방에서는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이 2만9141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8% 줄어 수도권과 대조를 이뤘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