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연속 증가세, 수도권도 늘어
수도권 9970가구, 지방 5만933가구
전국 미분양 주택이 6개월 연속 증가하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 6만호를 넘어섰다. 연초 지난해 말보다 감소했던 수도권 미분양 주택도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8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2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달 5만9104호보다 3.0%(1799호) 증가한 총 6만903호로 집계됐다.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9월 증가세로 돌아선 뒤 11월 5만6647호에서 12월 5만7330호, 올해 1월 5만9104호 등으로 꾸준히 확대되면서 지난달에는 6만호를 돌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미분양은 9970호로 전달 9848호에 견줘 1.2%(122호) 증가한 반면, 지방은 5만933호로 전달(4만9256호)보다 3.4%(1677호)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증가한 것은 최근 입주 물량이 많은 김포시와 화성시 등에서 신규 미분양이 속출한 데 따른 것이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달(1만2058호) 대비 2.9%(346호) 감소한 총 1만1712호로 집계됐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달보다 10.5% 증가한 6245호이며 85㎡ 이하는 전달 대비 2.3% 늘어난 5만4658호다. 2015~2016년 쏟아졌던 인허가 물량들이 최근 준공되면서 입주 물량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분기 12만8천여가구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10만5천가구 이상이 될 전망이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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