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6.07 11:35
수정 : 2018.06.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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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좌지구 행복주택 단지.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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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희망상가 187호 공급계획
청년, 사회적 기업에 시세 50~80%로 임대
지난해 시범사업 ‘성공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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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좌지구 행복주택 단지.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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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전국 28개 장기임대주택 단지에서 'LH 희망상가' 187호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LH 희망상가’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영세소상공인 등에게 제공하는 공공임대 상가를 말한다. 엘에이치가 장기임대주택 단지내 상가를 분양하지 않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청년 창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빌려주는 것이다.
엘에이치가 올해 공급하는 ‘LH 희망상가’는 전국 28개 단지, 총 187호다. 수도권에선 하남미사, 양주옥정, 화성동탄2, 고양행신2지구 등에서 117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67호가 공급되는 하남미사강변도시 C3 행복주택 단지내 상가는 뛰어난 입지와 대단위 배후 수요로 청년 창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엘에이치는 내다봤다.
LH 희망상가는 공공지원형과 일반형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진다. 공공지원형은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에게 시세의 50% 수준, 영세소상공인에게는 시세 8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한다. 입주 희망자의 사업계획서 등을 검토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일반형은 별도의 자격 제한이 없고 예정가격 이상을 써내는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신청자가 입찰한 금액을 기준으로 임대료가 결정된다. 두 유형 모두 최초 2년 계약 후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할 수 있고 최대 10년간 계약 연장을 보장한다.
앞서 엘에에치는 지난해 서울 가좌 행복주택 단지, 성남 여수 장기임대주택단지 등에서 희망상가 시범사업을 벌인 바 있다. 가좌 행복주택 단지에선 청년상가 6곳, 사회적기업 1곳이 입주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엘에이치와 국토부는 이날 서울가좌 행복주택 ‘LH 희망상가’ 시범사업 현장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희망상가에 둥지를 트려는 청년 창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교육, 컨설팅을 제공해 일자리 창출효과를 높이기로 뜻을 모았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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