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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9.17 18:47 수정 : 2018.09.17 21:28

지난 2일 오후 베트남 독립선언 73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베트남 국기를 들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18일 프레스센터에서 투자 설명회
베트남 국영기업, 미국 사모펀드 합작
10월 임대공장 착공, 내년 4월부터 입주

지난 2일 오후 베트남 독립선언 73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베트남 국기를 들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베트남 최대 산업공단 조성업체인 비더블유 산업공단(BW industrial Park)은 18일 오후 3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임대형 공단 유치 설명회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BW 산업공단은 미국 최대 부동산투자사모펀드인 워버그핀커스(Warburg Pincus)와 베트남 최대 공단개발사인 베카멕스(Becamex IDC Corp)사가 공동 출자한 합작사로 베트남 전역에 차세대임대공장 개념의 공단을 공급할 계획이다. 베카멕스사는 1976년 설립된 베트남국영회사로, 30년간 베트남 공단을 조성해왔다.

미국 최대 부동산투자사모펀드인 워버그핀커스는 미화440억달러(48조4천억원) 투자자금을 보유, 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부동산 분야에 집중하는 펀드회사다.

BW 공단개발 합작 법인은 오는 10월부터 임대공장을 착공해, 2019년 4월부터 입주 예정이다. 미화 2억 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해, 약 200만㎡ 터에 임대 및 물류와 창고서비스가 가능한 공장을 조성한다. 대상 지역은 남부지역 빈증(Binh Duong)성바오방공단과 동나이(Dong Nai)성 연짝공단, 북부지역에선 박린(Bac Ninh)성 싱가폴 2공단, 하이퐁(Hai Phong)성 싱가폴공단, 하이즈엉(Hai Duong)성 싱가폴공단 등이다.

입주하는 기업은 2년 동안 법인세 면제, 4년간 50% 감액 혜택이 주어진다. 투자허가 및 회사 설립절차를 무상 지원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레그 완(Greg Ohan) BW 산업공단 부사장은 “베트남 기존공단들은 대규모 토지에 인프라공사를 하고 토지를 분양하고 입주기업체가 공장을 건설하는 방식이지만, BW 산업공단은 입주자들의 기호에 맞는 공장과 물류 및 창고서비스까지 함께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02)3473-5907.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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