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0.18 16:33
수정 : 2018.10.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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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종합석유화학단지 전경.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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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LG상사 컨소시엄 17일 준공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연간 48만톤 생산
민관 협력 성공사례, 총공사비 3조4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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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종합석유화학단지 전경.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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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엘지(LG)상사 컨소시엄은 지난 17일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에서 '에탄 크래커(Ethane Cracker) 및 폴리에틸렌(Polyethylene)·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생산 플랜트' 공사의 준공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특사인 정세균 의원,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송치호 엘지상사 사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카스피 해와 맞닿은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연안 키얀리 지역에 위치하며, 연간 600만t의 천연가스를 추출해 에탄 크래커로 열분해 후 40만t의 폴리에틸렌과 8만t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공사비가 전체 30억달러(3조4천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사업으로, 지난 2014년 착공해 47개월 만에 준공했다.
이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종합석유화학단지로 국민적 관심 속에 공사가 진행됐다. 현대엔지니어링·엘지상사 컨소시엄이 기획·제안하고,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금융을 지원하는 등 민관 협력 사업으로 추진해 성공을 거둔 것도 의미가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화공플랜트 사업 수행 능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미개척 자원부국의 개발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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