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04.12 10:37 수정 : 2019.04.12 22:13

지난 6일 오후 강원도 강릉 옥계면 천남리 마을에 화마로 타버린 가옥이 장독대 앞에서 무너져 내렸다. 고성/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2년간 보증금·임대료 전액 지원
매입임대 178, 전세임대 150여호

지난 6일 오후 강원도 강릉 옥계면 천남리 마을에 화마로 타버린 가옥이 장독대 앞에서 무너져 내렸다. 고성/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임대주택 300여호가 긴급 지원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강원도는 12일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엘에이치가 확보한 임대주택의 보증금을 2년 동안 면제하고 임대료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임대료 50%는 강원도가 보전한다. 이재민들은 2년 동안 무료로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것이다.

강원도 시·군이 주거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가구가 무료 임대주택에 입주하게 된다. 엘에이치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매입 임대주택에 더해, 민간 주택과 직접 전세 계약을 맺은 뒤 공급하는 ‘전세임대’ 방식으로 이재민들에게 주거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엘에이치 관계자는 “엘에이치의 매입 임대주택이 178세대이며 전세 임대주택은 150세대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청소 등 간단한 준비 과정만 거치면 즉시 입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은 강릉시 32세대, 동해시 60세대다.

국토교통부는 주택 피해는 많지만 지역 특성상 임대주택을 확보하기 어려운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는 장기 거주가 가능한 조립식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백원국 주거복지정책관은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안정적인 주거공간으로 이주주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