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04 19:13
수정 : 2019.07.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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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아파트단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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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기준 매맷값 전주보다 0.02%↑
강남3구·용산·서대문 0.0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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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아파트단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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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34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정부의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로 지난해 11월 첫째 주부터 소폭이지만 꾸준히 내렸던 아파트값이 8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지난주 대비 0.02%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팔리고 서울 전역에 걸쳐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지난주 보합(0.00%)을 기록하더니 한 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동남권(강남 4구) 아파트값은 0.03% 오른 가운데 강남(0.05%)·송파(0.04%)·서초구(0.03%) 등 강남 3구가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그러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재건축 단지를 겨냥해 집값 과열 때는 분양가 상한제 등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언급한 지난주 이후 추격 매수세는 다소 주춤한 분위기다. 최근 입주 물량이 늘어난 강동구는 -0.04%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북에서는 용산구와 서대문구가 0.05%, 0.04% 오르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했다. 반면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지는 종로·강북·성북·동대문구 등은 보합을 기록했고 중랑(-0.01%)·성동(-0.01%)·강서구(-0.04%) 등은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0.05% 떨어지며 약세가 이어졌으나 지난주(-0.07%)보다 하락 폭은 줄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조기 착공 등 교통 호재로 광명시가 0.4% 올랐고, 재건축 사업 추진이 활발한 과천시는 0.25% 상승하며 강세가 이어졌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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