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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11 16:37 수정 : 2019.07.11 16:46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단지 일대. 연합뉴스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단지 일대.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첫주 이후 34주 만에 상승 반전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올랐다. 그러나 지난 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예고한 이후 서울 아파트시장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분위기다.

11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 대비 0.02% 올라 2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되면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구와 서초구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각각 0.05%, 0.03% 상승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 시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매수세는 주춤해졌다는 게 감정원의 분석이다.

최근 약세가 이어졌던 강동구는 35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을 기록했고, 송파구는 0.03%로 지난주(0.04%)보다는 상승폭이 둔화했다.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5㎡는 현재 19억7천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으나 상한제 언급 이후 매수자들이 일부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양천구와 동작구의 아파트값이 각각 0.05% 상승했고 성동구의 아파트값도 33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중랑(-0.01%)·강서(-0.01%)·구로(-0.02%) 등지는 하락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0.01% 내렸으나 지난주(-0.05%)보다 낙폭은 줄었다. 과천시 아파트값이 0.23%, 광명시가 0.38% 올랐으나 오름폭은 지난주보다 소폭 둔화했다. 분당새도시는 지난주 0.02% 오름세로 돌아선 데 이어 이번주 조사에선 0.1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최근 급매물이 팔리면서 호가가 상향 조정됐다. 반면 3기 새도시 영향권에 있는 고양시 일산서구 아파트값은 0.08% 내려 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지방의 아파트값은 0.07% 떨어졌다. 경남(-0.17%)·강원(-0.16%)·전북(-0.12%) 등지의 아파트값이 내렸다. 지방 광역시·도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대전(0.05%)만 상승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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