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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땅값 평균상승률 1.86%…용인 처인구 3.73% 1위

등록 2019-07-25 11:00수정 2019-07-25 11:33

처인구, 반도체단지 지정 효과
시도별 1위는 세종시 2.66%
서울은 2.28%…영등포구 2.73%
2019년 상반기 땅값 상승률 시군구별 색인도 (※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국 평균 땅값 상승률은 1.86%로 집계됐다. 가장 땅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 용인 처인구였다.

국토교통부가 25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상반기 전국 지가 상승률(1.86%)은 2.05%가 올랐던 지난해 상반기보다 0.19%포인트 떨어져 안정세를 보였다. 시도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2.66%를 기록한 세종이었고 그 뒤를 광주(2.66%)와 서울(2.28%)이 이었다. 대구(2.26%)와 경기(2.06%), 전남(2.05%), 부산과 인천(각각 1.91%)도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시군구 단위로는 올해 2월 에스케이하이닉스반도체 단지로 지정된 경기 용인 처인구가 3.73%의 상승률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3기 새도시인 교산 지구와 가깝고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이 추진 중인 경기 하남시도 3.21%가 올랐고 도심 재개발이 진행 중인 대구 수성구의 땅값도 3.05%가 뛰었다. 서울에서 가장 땅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영등포역사와 신길뉴타운 개발 중인 영등포구(2.73%)였다. 성수동 ‘카페거리’ 수요가 늘고 있는 성동구 땅값도 2.64% 상승했다.

반면 현대중공업 분할의 직격탄을 맞은 울산 동구의 땅값은 0.84% 떨어져 전국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역경기 침체가 오래 지속되고 있는 경남 창원 성산·의창·진해구도 0.71~0.79%의 하락률을 보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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