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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26 15:53 수정 : 2019.08.26 20:31

직방, 국토부 자료 분석
실거래 신고 이후 최고가

지난 1월 84억원에 팔린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면적 244.749㎡, 74평)이 최고 실거래가 아파트로 기록됐다.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 직방이 26일, 올해 1월부터 8월19일까지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남더힐 아파트가 1위에서 10위까지를 모두 차지했다. 특히 84억원짜리 아파트는 2006년에 부동산 매매 실거래가 신고제가 도입된 뒤 최고가로 팔린 것이다. 한남더힐은 2015년부터 매해 최고 실거래가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이전 최고가는 2016년 하반기에 거래된 82억원이었다.

실거래가 100위 안에 진입한 아파트를 가장 많이 보유한 서울 자치구도 용산구로, 43건 모두 한남더힐이었다. 초고가 아파트의 상징과도 같은 지역인 강남구는 32건(삼성동 아이파크, 상지리츠빌카일룸, 압구정동 현대7차, 현대65동)이었고 서초구는 19건(반포주공1단지,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 반포자이, 방배롯데캐슬로제), 성동구는 6건(갤러리아 포레, 트리마제)이었다. 상위 100위에 든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용산구가 50억1591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성동구 49억833만원, 강남구 43억4681만원, 서초구 40억4974만원 차례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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