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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29 10:35 수정 : 2019.10.29 10:42

전주시 효자동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조감도

광주 7곳, 전북 5곳, 전남 3곳 분양 계획
최근 분양 2개 단지 수십대 1 청약률 ‘열기’
입지 양호한 원도심 재개발, 재건축 기대감 높아
실수요자 청약 전 분양가, 주변시세 점검 필수

전주시 효자동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조감도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광주, 전주를 중심으로 한 호남권에서 줄잡아 15개 단지, 1만3천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 조사를 보면, 오는 11~12월 호남권에서는 광주 7곳 6010가구, 전북 5곳 4635가구, 전남 3곳 2534가구 등 1만3179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일반분양 1964가구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올해 호남권은 광주와 전주를 중심으로 부동산 훈풍이 불면서 지방 부동산을 떠받치는 한 축으로 부상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이 지역에서는 총 39개 단지 1만2천여 가구가 일반 공급돼 이 가운데 29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경쟁률도 높은 편이었다. 지난 9월 공급된 광주 서구 ‘염주 더샵센트럴 파크’는 4만3890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리며 88.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주에서는지난 16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가 청약자 2만9341명을 모집하며 61.64대 1의 성적을 거뒀다.

부동산 업계에선 호남권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이처럼 달아오른 것은 정비사업을 통한 구도심 지역 개발 기대감, 대형 건설사 브랜드의 경쟁적 진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광주와 전주 등지의 원도심을 중심으로 다수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계획돼 있어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저금리와 수도권 청약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 등이 겹치면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대형 건설사의 고분양가 책정도 이어지고 있어, 실수요자라면 분양가와 주변시세 등을 꼼꼼하게 파악한 뒤 청약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달 1일 전주시 효자동에서는 현대건설,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1248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101㎡ 90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광주시에서는 12월 HDC현대산업개발, SK건설 컨소시엄이 동구 계림2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짓는 1715가구 가운데 110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중흥건설도 연내 광주시 북구에서 ‘유동 중흥S-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2240가구 대단지로 177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전북 군산에서는 연내 금호건설이 나운주공 2단지 재건축으로 993가구 아파트를 공급하며, 전용면적 59~84㎡ 350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전남 순천에서는 ㈜한양이 삼산자연공원 부지에 짓는 전용면적 59~84㎡ 1252가구를 연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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