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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27 14:40 수정 : 2019.11.27 14:44

브루나이 템부롱 대교. 대림산업 제공

브루나이만 가로지르는 총길이 30km
사장교 포함 해상 교량 14.5km
터키 등 해상특수교량 시장 진출 박차

브루나이 템부롱 대교. 대림산업 제공

국내 건설사가 브루나이 최대 규모의 해상 대교를 완공했다.

대림산업은 브루나이 역사상 가장 큰 교량인 템부롱(Temburong) 대교를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브루나이는 남아시아 보루네오섬 북서해안에 위치한 왕정 국가다.

총사업비가 2조원에 이르는 템부롱대교 사업은 총길이 30㎞로 브루나이만을 사이에 두고 양분된 무아라 지역과 템부롱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다. 2015년 4개 구간으로 나뉘어 발주된 이 사업에서 대림산업은 핵심인 해상 교량과 사장교 등 14.5㎞ 구간을 7500억원에 수주했다.

당시 대림산업은 가장 높은 공사비를 써냈으나 발주처가 강조한 공기 단축에 특수공법과 차별화된 설계 대안을 제시하며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월 브루나이를 국빈방문할 당시 템부롱대교 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한편 대림산업은 2013년 여수와 광양을 연결하는 세계 4위의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를 통해 세계에서 6번째로 현수교 기술 자립화에 성공했다. 브루나이는 해상 특수교량 기술 자립화를 달성하고 대림산업이 처음으로 진출한 해외 시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터키에서 일본업체들과의 경쟁 끝에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차나칼레대교(총 길이 3.6㎞)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총사업비 3조5천억원 규모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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