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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기·스타트업

중소기업인들의 일자리위원회 출범

등록 2017-06-22 16:27수정 2017-06-22 17:44

22일 개막한 ‘2017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발족 선언
2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 개막식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왼쪽 네번째)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다섯번째) 등이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 출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2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 개막식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왼쪽 네번째)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다섯번째) 등이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 출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 관련 단체들이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공동기구를 발족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2박3일간 일정으로 개막한 ‘2017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새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공식 협력창구로서 범중소기업계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900여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체계적인 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과 함께, 각 분야별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게 주요 활동 목표다. 위원회는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과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소상공인연합회 등 국내 거의 모든 중소기업 관련 단체 대표들이 참여한 35명의 위원들로 구성된다.

이날 출범식 참가자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새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인 사람 중심, 소득주도 성장과 경제민주주의는 공급 중심에서 벗어나 일자리를 통해 소득을 늘리고 수요를 촉진한다는 점에서 중소기업계 입장과 일치한다”며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속도감과 실효성이 있게 추진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기업 성과를 나눠 임금과 복지 향상에 적극 나서며, 노동시장 개혁과 균형성장의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내기 위한 양보와 타협에 앞장선다’는 등의 실천사항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포럼 개막식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경제’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을 통해 “소수 특권이 지배하는 양적 성장에서 사람을 중시하는 포용적 시장경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자리 중심으로 경제·사회 시스템 개편, 일자리 창출 기반 강화, 일자리 질 높이기’ 등을 3대 개혁과제로 제시한 뒤, “이를 위해 재정·금융 등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야 하고 행정지원 체계의 전면적인 개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기업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일자리 확충으로 연결되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면서도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축소 등 주요 노동현안에 대해선 신중한 견해를 보였다. 그는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정책 과제들은 우선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민간기업에는 큰 틀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 이어 정확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이해당사자들 간 사회적 합의로 법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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