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와 대선 영향, 전년동월비 4.3% 감소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던 기업 신설법인 수가 지난 5월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소기업청은 5월 신설법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322개) 감소한 7345개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내수 회복세가 더딘데다 올해 5월의 장기간 징검다리 연휴와 대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5월 신설법인을 보면, 수출 호조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제조업에서 전년동월 대비 10.3%(143개) 증가했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확대 기대 등으로 전기가스 및 공기조절공급업의 신설법인 수가 255.6%(230개)나 늘었다. 반면에 도소매는 16%, 사업시설관리업 32% 등 내수경기에 밀접한 업종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1~5월 누계로는 신설법인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지난해 3만9751개에서 올해는 4만684개로 신설법인 수가 증가했다. 특히 전기·가스·수도업 등에서 증가폭이 컸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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