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도 제로페이 결제 가능해진다

5월2일부터 GS25·세븐일레븐·CU 등에서
배달앱·대중교통 등과도 연계 추진

가게에서 한 손님이 제로페이로 결제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단

2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제로페이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씨유(CU)·지에스(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이마트24 등 전국 4만3천여 편의점에서 제로페이를 2일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1일 밝혔다. 배스킨라빈스 등 70여개 프랜차이즈도 5월부터 제로페이를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결제절차도 개선한다. 제로페이는 이용자가 휴대폰에 결제금액을 직접 입력해야 하는 절차 때문에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으로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에 생성된 큐아르(QR)코드를 보여주면 가맹점이 스캐너로 인식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제로페이 결제서비스도 확대해, 7월부터는 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 등 3대 배달앱과 결제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범칙금·공공요금 납부와 택시와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에도 제로페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편의점 가맹이 제로페이가 일상생활 속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민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