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에 있는 본부 조직의 세종시 이전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관계부처와 논의를 거쳐 본부 조직의 세종시 이전을 위한 세종 이전 의향서를 지난 16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전 추진 이유에 대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관계부처와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 승격 및 코로나19 등 대내외 정책 환경 변화로 증가하는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정책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지난 2017년 중앙부처로 승격하면서 조직과 인원 등을 보강했지만 본부는 현재까지 관세청 등과 함께 정부대전청사에 있다. 지난 8일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세종 이전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경제부처가 전부 세종에 모여있기 때문에 중기부만 대전에 있으면서 생기는 제약이 있다”며 “현재 사무 공간 부족 문제도 심각하다”고 말한 바 있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다른 경제부처와의 효율적 정책 연대 및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본부 조직의 세종시 이전이 정부부처 간 정책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관계 부처 협의회와 공청회 등을 열어 의견을 모은 뒤 중기부의 세종 이전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