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분 밥쌀용 수입쌀 중 지난 19일로 중국산이 모두 팔린 데 이어 미국산 칼로스 쌀도 26일 사실상 전량 소진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날 공매에 부친 칼로스 쌀 870t이 모두 낙찰됐으며 태국산 쌀도 전체 공매물량 851t중 34t이 팔렸다고 밝혔다.
칼로스 쌀의 경우 나머지 100t가량의 물량은 파손품으로 공매에 부치지 않은 것이어서 사실상 전량 판매가 끝난 셈이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파손품의 처분은 추후에 별도로 진행할 것"이라며 "2005년도분 밥쌀용 수입쌀 2만1천564t중 남은 물량은 태국산 3천86t에 그친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2005년도분 판매가 이처럼 마무리 국면을 맞게 됨에 따라 시장 분석 등을 거쳐 2006년도분 밥쌀용 쌀 도입물량 3만4천여t의 국별 할당 등 수입 계획을 확정, 9∼10월께 국제 입찰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경우 해당 물량이 공매를 통해 실제 시장에 풀리는 시기는 내년 초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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