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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고유가덕 날개단 정유주

등록 2005-03-07 21:26수정 2005-03-07 21:26

국제유가가 배럴당 53달러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이면서 정유주들의 주가가 날개를 달았다.

7일 주식시장에서 에쓰오일의 주가는 5.13% 급등한 8만2천원으로 마감해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에스케이도 한때 5% 가까이 치솟았다가 0.32% 오른 6만2500원, 엘지칼텍스정유의 대체주로 간주되는 지에스홀딩스도 2.53% 상승한 2만6350원에 장을 마쳤다. 에쓰오일은 지난달 14일 이후 무려 32%나 치솟았고, 에스케이는 19% 뛰었다.

정유주들의 급등세는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정유주들의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선물가격은 지난 4일(현지시각) 한때 배럴당 54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가(55.67달러)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선 국제유가가 2년 안에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발언까지 나오고 있다.

정제마진 증가로 호황 전망
“자산배분 고려 매수” 권고도

이에 따라 원유 정제마진도 지난 1월 말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제마진 확대는 정유사들의 이익 증가로 이어져 이번 1분기 정유사들의 수익은 애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유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가능성이 적어 정유업의 호황이 200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영국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수급 불안전성 심화로 초고유가가 시대가 올 수 있다”며 “이는 유일한 수혜주인 정유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포트폴리오(자산배분) 차원에서도 정유주 매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은 에쓰오일과 에스케이의 목표주가를 각각 9만4천원과 9만2천원으로 올렸다. 한국투자증권도 에쓰오일이 올해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높였다. 이호을 기자 he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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