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증시가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SK.삼성.GS 등의 그룹주들의 주가는 선전한 반면 한화.현대자동차.LG 등의 그룹주들의 주가 성적표는 나빴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주요 그룹별(우선주 포함) 주가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올해 SK그룹주가 17%의 상승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주도 '삼성그룹주펀드' 등장 등으로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올해 14% 올랐고 GS그룹도 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그룹과 현대차그룹주들은 각각 19%, 18% 하락해 주가 성적표가 가장 나빴고 LG그룹(-6%), POSCO그룹(-5%), 한진그룹(-1%), 롯데그룹(-1%) 등도 뒤를 이었다.
그룹 내 종목별로 보면 SK그룹주들은 우선주를 포함한 총 16개 상장 종목들 중에서 10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으며 이 중 SKC가 88%의 상승률을 기록, 최고의 성적을 올렸고 SK네트웍스(87%)와 SK케미칼(50%)도 좋은 성적을 냈다.
삼성그룹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테크윈이 108%나 상승해 그룹주 상승에 가장 많이 기여했다. 또 삼성엔지니어링(48%), 삼성물산(48%), 삼성중공업(48%), 제일모직(32%) 등도 높은 성과를 낸 반면 증시 대표주자인 삼성전자는 올초 65만9천원에서 61만1천원으로 7% 하락했고 역시 대형기술주인 삼성SDI는 42%나 내렸다.
GS그룹에서는 GS건설과 GS가 각각 48%, 36% 올라 그룹주 상승을 이끌었다.
올 들어 주가가 하락한 그룹들 중에서 한화그룹의 경우 신동아화재가 연초 1만1천350원에서 5천380원으로 53% 하락해 반토막났고 한화증권도 연초 대비 42% 떨어지는 등 그룹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또 올해 그룹 총수의 기소 등의 악재로 직격탄을 맞은 현대차그룹주들은 에코플라스틱(-59%), 글로비스(-56%), 현대차(-25%), 현대오토넷(-30%) 등이 급락했다. 다만 현대제철이 실적호전 및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 등의 호재로 올 들어 55%의 상승률을 기록해 타그룹주들의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아울러 LG그룹주들도 올해 내내 기술주의 부진 여파에 시달리던 LG전자와 LG필립스LCD가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각각 37%, 31% 하락했고 LG화학도 30% 하락해 주가가 오른 LG생활건강(66%), LG텔레콤(51%), LG데이콤(43%) 등의 성과를 일부 깎아냈다. 이외 POSCO그룹 내에선 POSCO는 34% 상승한 반면 포항강판이 30% 내렸으며 롯데그룹주에서는 롯데미도파가 연초 대비 48% 하락했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아울러 LG그룹주들도 올해 내내 기술주의 부진 여파에 시달리던 LG전자와 LG필립스LCD가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각각 37%, 31% 하락했고 LG화학도 30% 하락해 주가가 오른 LG생활건강(66%), LG텔레콤(51%), LG데이콤(43%) 등의 성과를 일부 깎아냈다. 이외 POSCO그룹 내에선 POSCO는 34% 상승한 반면 포항강판이 30% 내렸으며 롯데그룹주에서는 롯데미도파가 연초 대비 48% 하락했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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