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무역적자폭 확대와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비해 76.11 포인트 (0.70%) 내린 10,775.4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8.12 포인트(0.88%) 내린 2,041.60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9.16 포인트(0.76%) 하락한 1,200.09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14억3천899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7억6천432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269개 종목(36%)이 상승한 반면 2천66개 종목(59%)이 하락했고,나스닥은 상승 1천292(39%), 하락 1천808개(55%)의 분포를 보였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수입재 수요의 폭증으로 사상 두번째로 큰 58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565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수입은 1.9% 늘어난 1천591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출은0.4% 증가한 1천8억 달러에 그쳤다.
올해 석유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더 증가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에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탄 것도 매수세력을 자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연합뉴스)
올해 석유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더 증가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에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탄 것도 매수세력을 자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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