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1550선을 회복했다.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로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3000선을 넘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8(0.49%) 오른 1553.13으로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의 강세 소식에다 기관이 매수 우위를 나타낸 데 힘입어 장중 한때 1565선까지 치고 올라가는 등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으나,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세를 이어간데다 개인의 차익 매물이 쏟아져 오름 폭이 다소 둔화됐다.
삼성전자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2.8% 올랐고, 엘지필립스엘시디도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2.1% 오르는 등 정보기술(IT)주가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초강세를 보인 증권주는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5일째 상승한 대우증권은 이날 보통주(3조9256억원)와 우선주(1513억원)를 합쳐 시가총액 4조769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4조원 시대에 진입했다. 코스닥지수는 1.73(0.25%) 내린 681.93으로 마감해 사흘째 하락했다.
최익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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