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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낙폭 큰 증권·건설·소비주 단기 대안

등록 2005-03-27 16:36수정 2005-03-27 16:36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문제는 정책성명서에 ‘인플레 리스크’ 라는 새 문구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시장은 이를 공격적인 금리인상의 단초로 해석했고 신흥시장이 충격을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3월 고점 대비 저점 기준으로 신흥유럽과 신흥중남미 시장은 각각 12.6%, 11.6% 하락했다. 신흥아시아 또한 5.6% 하락했지만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신흥시장 주가 하락의 도미노 현상은 연준리의 강도 높은 긴축이 가져올 파장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플레 경고에도 불구하고 연준리의 금리인상은 확장기조를 유지하는 선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연방기금 선물금리는 상반기 중 3.25%, 연말까지 4.0%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통상적인 금리 정상화 수준이다.

우리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17일 연속 순매도(1.8조원)로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가 외국인 매물을 흡수하고 있지만 단기 수급은 대체로 불리한 형편이다. 외국인 매도 배경은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정보기술(IT) 업종의 실적부진 우려 △헤지펀드의 주식 보유비중 축소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 차익실현 및 실적부진 우려는 주가에 상당히 반영된 것 같다. 앞으로 걱정해야 할 문제는 헤지펀드의 추가 매도 및 뮤추얼펀드로의 전염 여부다. 몇가지 리스크는 남아 있지만, 외국인 매도는 완화될 것이다.

단기 흐름이 호전되려면 지지선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판단하는 잣대는 IT와 자동차 업종의 반등 여부다. 이들은 1분기 실적부진 우려 및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로 주가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이들 업종의 주가 반등은 지수 반등으로 연결될 것이다. 실적호전 또는 턴어라운드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조선주·소재주·IT주가 중기 선호 업종이며, 낙폭이 과도한 증권주·건설주·소비주는 단기 대안이 될 것이다.

오현석/삼성증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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