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결산법인들에 대한 배당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오는 29일까지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29일 장 마감 때 3월말 결산 법인들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배당락일은 다음날인 30일이다.
3월 결산법인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고배당을 하는 회사들이 많다. 증권사의 경우 지난해 메리츠증권이 주당 700원을 배당해 시가배당률 23.74%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하나증권 13.36%, 세종증권 12.8%, 부국증권 11.43%, 한양증권 10.98% 등이 높은 시가배당률을 보였다. 화재보험사들도 지난해 동양화재 5.14%, 현대해상 3.7%, 코리안리 3.18%, 엘지화재 2.72% 등의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최근의 주가하락으로 배당투자의 메리트가 더 높아진 상태다. 하지만 배당만을 보고 투자했다가 주가가 하락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매입·매도 시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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