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KRX) 시장감시위원회는 4일 국경간 불공정거래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시장간감시그룹(ISG)에 가입한 외국거래소와 심리정보 교환을 위한 다자간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외국인의 주가조작이나 내부자거래 등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심리 자료를 외국 거래소로부터 직접 제공받아 내국인과 동일하게 조사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외국인의 주가조작이나 내·외국인간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할 때 필요한 정보를 얻기 힘들어 조사에 한계가 있었다.
ISG는 각국의 증권·선물 시장간 불공정거래의 효과적인 규제를 위해 심리정보의 교환 및 규제 업무 협조를 목적으로 하는 자율규제기구 협의체로 32개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ISG 가입과 다자간협정 체결로 불공정거래 규제 분야에서도 국내 시장이 선진국 시장으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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