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소식이 전해지자 그동안 수혜주로 주목을 받았던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올림픽이 유치되면 관광레저산업이 활성화되고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최대 수혜주로 꼽혔던 강원랜드는 유치 실패 소식이 전해지자 차익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주가가 11.29%나 곤두박질쳤다. 특히 평창 주변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 수혜주로 꼽혔던 모헨즈(-15%)와 삼양식품(-14.92%), 동원(-9.09%)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모헨즈와 삼양식품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가 끝내 주가를 회복하지 못했다. 모헨즈는 전날까지 상한가 2번을 포함해 3일 연속 가격이 치솟았고, 삼양식품 역시 최근 4거래일 동안 10% 가까이 가격이 오른 바 있다. 평창 부근에 운영중인 휴게소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탔던 디지털텍(-14.57%) 역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유희곤 인턴기자(연세대 사학과 4) hulkyoo@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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