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거래소기업 중 10개가, 코스닥기업 가운데 17개가 상장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1일 오후 3시 현재 센추리, 셰프라인 등 10개 상장기업이 상장폐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인 이날 오후 3시까지 제출된 12월 결산법인의 2004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센추리, 셰프라인, 베네데스하이텍, 맥슨텔레콤 등 4개 기업은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고, 지누스는 자본전액잠식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합섬은 자본금 50%이상 잠식이 2년간 계속됐으며, 한국컴퓨터지주는 주식 분포요건 미달이 2년 연속 지속됐다. 이밖에 경남모직과 충남방적, 동해펄프 등 3개 기업은 회사정리법인(법정관리법인)으로 주권재상장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본부도 오후 3시 현재 모두 17개 코스닥기업이 2004년도 사업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 등 사유로 상장폐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퇴출 가능 기업은 창민테크, 업필, 아이엠아이티, 텔슨정보통신, 슈마일렉트론, 성진산업, 엔에스아이, 지니웍스, 맥시스템, 우주통신, 동방라이텍, BET, 후야인포넷, 인츠커뮤니티, 하우리, 한아시스템, 넥스텔 등이다.
안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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