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 위험
펀드박사 /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차이나
설정 후 8개월 만에 46.22%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미래에셋맵스 오퍼튜니티 베트남&차이나 주식1ClassC’는 중국과 베트남에 투자하는 국외 주식형 펀드다.
아시아의 성장 엔진이라 할 수 있는 중국과 ‘작은 중국’으로 불리는 베트남에 투자해 적극적으로 자본 이득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거시경제 상황과 산업 분석을 바탕으로 시장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동시에 내재가치가 뛰어난 개별 종목들을 발굴해, 시장상황에 맞게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양국의 투자 비중은 시장상황에 따라 조절한다.
펀드에서 투자하는 베트남 주식부분은 미래에셋맵스의 베트남 현지인력이 직접 운용하고, 중국 주식부분은 미래에셋홍콩운용에 위탁 운용을 하고 있으며 이들 두 나라에 대한 비중은 국내 맵스운용의 주식운용본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현재 펀드는 중국 주식에 90%, 베트남 주식에 10% 안팎 투자하고 있다. 연초 중국과 베트남의 투자비중이 7대 3의 비중에서 현재 베트남 시장의 부진으로 9대 1로 줄어든 상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7월 말 기준으로 중국과 홍콩H 주식에 83.93%, 8.72%씩 투자하고 있으며 나머지 7.35%는 베트남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올 1월에 설정된 펀드는 설정 후 46.22%의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국 투자비중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연초 후 59.18%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중국 증시 급등세에 힘입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6, 7월 펀드 성과가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중국시장에서 투자적격 외국인 투자자 확대 적용 소식과 위안화 강세 지지 발언 등에 중국 시장 전체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익률의 출렁거림 정도가 심한 점은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따른 세계적 신용경색 충격이 있었던 지난 8월 중순 하루 만에 10% 가까이 손실을 입었던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하반기 운용 계획과 관련해 이 펀드의 담당자는 “베트남 시장은 한차례 조정이 더 올 경우 낙폭이 컸던 대형주를 중심으로 펀드 내 투자비중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중국 부문은 포트폴리오상의 큰 변화 없이 상승폭이 컸던 해운 업종에 대해서 일부 이익을 실현을 하고 가격 부담이 없는 업종대표주 위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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