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10.29 19:41
수정 : 2007.10.2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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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나폴레옹정통액티브주식1 수익 /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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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박사 / 푸르덴셜나폴레옹정통액티브주식 1
‘푸르덴셜나폴레옹정통액티브주식 1’ 펀드는 1999년 바이코리아 열풍을 주도했던 대표적 펀드다. 당시에 만들어진 대다수 펀드들이 사라지는 와중에도 이 펀드는 꿋꿋하게 살아남았다. 설정 초기 2천억원을 넘는 수탁고를 보였으나 설정 이듬해 주가 폭락과 함께 줄곧 400억원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03년 말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현재는 4천억원 가까운 설정액을 기록하고 있다.
펀드는 성장주나 가치주 등 어느 한 스타일에 치중하지 않고 종목의 저평가 여부와 성장 가능성을 모두 고려하여 투자종목을 선정한다. 또 시장 전망에 따라 주식비중 및 섹터간 자산배분 전략을 탄력적으로 사용한다. 2006년 이전까지는 유사한 다른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주식 투자비중을 유지했으나 이후 주식비중 조절보다는 섹터간 자산배분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대표이사 겸 운용본부장인 이창훈씨가 부임한 2006년부터 이 회사는 모델 포트폴리오 중심의 운용 방식을 채택했다. 모델 포트폴리오 의무 준수율은 실제 포트폴리오의 70% 수준이며 매니저가 직접 개별 펀드를 관리하도록 변경해 운용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다.
펀드는 8월 말 기준 96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성과가 부진했던 삼성전자의 편입비중이 1월 말 14.92%에서 8월 말 9.46%로 줄었지만 다른 운용사 펀드보다 여전히 가장 높은 편이다.
성과 측면에서 이 펀드의 매력은 튀지 않으면서도 벤치마크보다 높은 수익률이다. 이 펀드의 1년 성과는 50.8%로 유형평균보다 4.5%포인트 낮지만 벤치마크보다 20.0%포인트나 높다. 2년과 3년의 성과도 마찬가지다. 펀드의 월 단위 성과는 유형평균을 크게 앞지른 달도 없지만 크게 뒤쳐지는 달도 없었다. 이는 포트폴리오 분산의 원칙을 고수하되 시장 내 모멘텀의 변화를 제대로 따라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 보유비중이 높았던 전기전자업종이 부진한 성과를 보임에 따라 부분적으로 펀드에 악영향을 끼쳤으나 포스코, 현대중공업, 현대제철, 삼성물산, 삼성증권 등이 두 배 이상 오르면서 펀드수익률에 크게 기여했다.
수익률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최근 1년 동안 21.94%로 유형 평균인 22.02%보다 약간 낮다. 지수와의 민감 정도를 나타내주는 베타 값은 최근 1년 기준 1.01로 유형평균과 같은 수준의 민감도를 나타냈다. 조성욱/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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