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11.04 20:29
수정 : 2007.11.0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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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평균 수익률 / 국제형 펀드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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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풍향계
2주간 조정 양상을 보이던 글로벌 증시가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소식에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지난주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엔화 강세로 고전했던 일본 투자 펀드가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과 엔화 약세에 힘입어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인도 펀드도 미국 금리 인하와 기업 실적 호전 기대로 2주 연속 강세를 유지했다.
또 국제 유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에너지 관련 산업 및 기업에 투자하는 에너지 투자 테마 펀드가 지난주 강세를 보였다. 자원이 풍부한 중남미 지역 펀드도 원자재 가격 강세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반면 베트남 펀드는 미국의 금리 인하 소식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다 상업은행의 주식 대출 한도 완화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막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손실을 기록했다. 개인의 주식 투자 이익에 대한 과세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 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개월 이상인 국외 주식펀드의 한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 월드 와이드 인디아 주식 종류 재간접T-1(A)’이 7.39%의 수익률을 기록해 주간 실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 글로벌 대체 에너지 주식 종류 형자 1-A’가 7.19%의 수익률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중국의 긴축 우려와 고유가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금리 인하에 따른 기대감으로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도 3주만에 수익률이 반등했다.
윤은숙 기자
sug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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