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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1.23 00:00 수정 : 2008.01.23 00:00

다른 지역에 비해 주가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독립적이었던 걸프지역 증시도 22일 아시아 국가의 증시 하락 여파 속에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걸프지역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사우디 아라비아 증시는 22일 8% 이상 하락, 심리적 저지선이라고 할 수 있는 1만포인트 선이 무너지면서 이 지역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사우디 증시 지수는 지난 14일 이래 일주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내며 10% 이상 폭락했다.

걸프권에서 가장 활발한 증시인 두바이금융시장(DFM) 지수는 22일 투매현상과 함께 장중 한때 9.44%까지 떨어졌다가 6.2% 하락한 상태에서 장이 마감됐다. 아부다비 증시(ADSM)도 부동산 분야가 하락세를 주도, 6.8%가 빠졌다.

두바이금융시장은 20일부터 하락세로 접어들어 사흘간 10%가 넘게 떨어졌다.

이 같은 증시 하락은 2006년 이래 2년만에 가장 큰 폭이라고 증시 관계자들은 우려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대표적인 이들 두 증시가 급락하면서 지난 이틀간 시장에서 시가총액 558억 디르함(152억달러)이 사라졌다.

이밖에 오만 증시는 이날 8.33%, 쿠웨이트와 바레인은 각각 1.6%와 1% 하락했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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