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텔미' 열풍의 주인공인 '원더걸스'를 길러 낸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국내 연예인들 중 최고의 주식부자로 평가됐다.
14일 재계 전문사이트인 재벌닷컴이 유명 연예인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거나 최대주주로 있는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의 대주주 보유주식 가치를 평가한 결과, 연예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박진영씨의 주식 평가액이 280억원에 육박했다.
비상장 기업인 JYP엔터테인먼트는 2006년 매출액 163억원, 당기 순이익 10억원을 올린데 이어 작년에는 소속 보컬그룹인 원더걸스의 '텔미' 열풍으로 음반 및 광고 출연료 수입이 크게 늘어나 6개월 만에 매출액 97억원, 순이익 8억6천만원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박씨는 현재 JYP엔터테인먼트의 주식 76만7천80주(지분율 32.18%)를 보유하고 있다.
증여세 및 상속세 과세 기준인 국세청의 비상장기업 주식가치 평가 방법을 적용한 이 회사의 주당가치는 2006년 말 기준으로 3만6천499원으로 박씨의 지분 평가금액은 279억9천765만원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주당 가치는 지난 2005년 말 2만4천700원에서 1년 뒤 1만2천원 정도 올라갔고 실적개선 추세를 감안할 때 작년 말 기준 주당 가치는 더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JYP엔터테인먼트는 작년 10월에 코스닥 상장법인과의 합병 또는 주식교환을 검토하기 위한 목적으로 금융감독원에 등록법인 신청서를 제출, 우회상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연예인 주식부자 '넘버2'는 상장사인 키이스트 주식 434만4천602주(34.36%)를 보유하고 있는 한류스타 배용준으로 평가금액이 204억원(이하 13일 종가 기준)이다. 그는 2006년 코스닥 상장법인인 키이스트의 지분을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인수해 이 회사의 최대주주로 등극했었다. 이후 키이스트의 주가는 한 때 7만원대로 돌아섰으며 '욘사마'는 1천억원대 주식거부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의 엔터테인먼트 테마가 잠잠해지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고 최근 4천원대까지 추락했다. 주식부자 3위는 최초의 코스닥 상장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이수만씨로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92억원이다. 상장 의류 업체인 좋은사람들의 최대주주인 주병진씨가 87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5위인 가수 비(본명 정지훈)는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개인 최대주주(지분율 14.83%)로 지분 평가금액이 83억원이었다. SF영화인 '디워'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던 심형래 영구아트 대표이사의 주식재산은 53억원으로 평가됐다. 심 대표는 현재 비상장사인 영구아트 주식 68만5천575주(34.03%)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세청의 비상장기업 주식가치 평가 방법을 적용한 이 회사의 주당가치는 2006년 말 기준으로 7천700원이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연예인 주식부자 '넘버2'는 상장사인 키이스트 주식 434만4천602주(34.36%)를 보유하고 있는 한류스타 배용준으로 평가금액이 204억원(이하 13일 종가 기준)이다. 그는 2006년 코스닥 상장법인인 키이스트의 지분을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인수해 이 회사의 최대주주로 등극했었다. 이후 키이스트의 주가는 한 때 7만원대로 돌아섰으며 '욘사마'는 1천억원대 주식거부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의 엔터테인먼트 테마가 잠잠해지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고 최근 4천원대까지 추락했다. 주식부자 3위는 최초의 코스닥 상장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이수만씨로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92억원이다. 상장 의류 업체인 좋은사람들의 최대주주인 주병진씨가 87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5위인 가수 비(본명 정지훈)는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개인 최대주주(지분율 14.83%)로 지분 평가금액이 83억원이었다. SF영화인 '디워'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던 심형래 영구아트 대표이사의 주식재산은 53억원으로 평가됐다. 심 대표는 현재 비상장사인 영구아트 주식 68만5천575주(34.03%)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세청의 비상장기업 주식가치 평가 방법을 적용한 이 회사의 주당가치는 2006년 말 기준으로 7천700원이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