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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불확실성 ‘그늘’ 바닥 다질듯

등록 2005-04-17 17:47수정 2005-04-17 17:47

선진국들의 경기 둔화 우려감에 1분기 기업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국내외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과 그로 인한 세계 유동성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펀더멘털 측면의 불확실성마저 커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당분간 탄력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실적악화로 주가 하락세를 나타낸 정보기술(IT)주에 이어서 그 동안 시장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원자재 관련주들이 유가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하락에 영향받아 약세로 기울고 있어 세계 주식시장의 불안정한 흐름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지엠, 인텔을 필두로 많은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엘지전자, 삼성에스디아이, 삼성전기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최근 주가 급락세로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반영이 상당부분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주에도 기업실적에 따른 주가 변동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다만 유가증권 시장을 기준으로 지난주 대비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고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도 기대된다는 점에서 실적에 따른 악영향은 점차 완화되어 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강세국면 전환의 분기점이 되었던 920~930선의 지지력도 추가 급락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주에도 조정 분위기는 크게 벗어나기 어렵겠지만 1차적인 바닥권 구축 시도가 강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펀더멘털과 수급 모멘텀 공백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공격적인 대응을 자제할 필요가 있으나 추가 하락 때 저가 분할매수 전략은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대상 종목은 국내외 모두 실적 우려감에 노출되어 있는 정보기술주나 소재 관련주보다는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은행 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유망할 전망이다.

황창중/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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