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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부채비율 사상 첫 100% 아래로

등록 2005-04-18 19:20수정 2005-04-18 19:20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상장기업들의 금융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평균 부채비율도 10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비교가능한 467개사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들의 지난해 금융비용은 모두 4조6420억원으로 2003년의 6조1726억원에 비해 24.7%,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의 16조7377억원에 비해서는 72.3%인 12조957억원이 각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135개사는 부채가 없어 금융비용을 한 푼도 들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장사 467곳 평균 91%로 떨어져
135곳은 금융비용 한 푼도 안들이기도

상장 기업들의 금융비용은 1998년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1999년 15조738억원, 2000년 13조6694억원, 2001년 11조7231억원, 2002년 7조6184억원, 2003년 6조1726억원 등으로 계속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 관계자는 “금융비용이 줄어든 것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된데다 수익성이 개선돼 상환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자율이 하락한 것도 금융비융 부담 감소 이유 가운데 하나다.

부채가 줄어듦에 따라 기업들의 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부채비율도 1998년 235.6%에서 지난해 91.26%로 떨어졌다. 상장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연간 기준으로 1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이자보상배율이 1이 넘는 회사는 지난해 388개사로 조사 대상의 83%를 차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눠 산출하며 1이 넘으면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상장 기업들의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은 11.7였다. 이홍동 기자 hdlee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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