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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공모주 청약 줄줄이… 열기 관심

등록 2005-04-25 19:29수정 2005-04-25 19:29


지난 1월 이후 한동안 뜸했던 공모주 청약 시즌이 다시 돌아왔다. 가장 먼저 휴대전화 케이스 조립업체인 도움이 26일부터 사흘간 공모에 들어간다. 지난 1월 말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에이디피엔지니어링이 공모한 뒤 두달 만이다.

공모주는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일반 주식보다 높다. 시장에 떠돌던 자금이 갑자기 몰린 지난해 말과 올 초에는 공모주들이 대부분 수백대 1의 청약을 기록하면서 공모주 선풍을 일으켰다. 메가스터디, 씨제이씨지브이, 미래컴퍼니, 아이크래프트, 손오공 등이 그 주역들이었다.

두 달이 지나고 증시에 다소 차가운 기운이 감돌고 있음에도 수조원 넘게 돈이 몰린 지난번과 같은 열기가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어떤 기업들이 나왔나= 4월 공모주 청약의 첫 테이프를 끊는 도움은 설립한 지 7년 된 방송 및 무선통신기기 제조업체로 주로 팬텍 계열사에 휴대폰 케이스를 납품해왔다. 지난해 매출 500억원에 34억원의 경상이익을 거뒀다.

이어 5월2일에는 반도체나 엘시디 제조용 장비업체인 엠에이티가 공모에 나선다. 함께 공모에 나선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전문업체 진화글로텍은 5월 11일부터 이틀간, 유해사이트 차단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플랜티넷은 5월 16일부터 사흘간, 엘시디 티브이 전문업체인 디보스는 19일부터 이틀간 각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들은 모두 알짜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특히 플랜티넷은 지난해 매출 270억원에 순이익만 112억원을 올린 높은 수익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모 희망가격을 2만4천∼2만8천원으로 잡고 있다. 올들어 상장 공모주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른 에스엔유프리시젼의 2만7천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롯데백화점 등에 엘시디 티브이 매장을 설치하는 등으로 화제를 뿌린 티브이 제조업체 디보스도 관심의 대상이다. 액면가 500원짜리를 3500~4000원에 공모할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카엘, 가온미디어 등 7개 업체가 상장 승인을 끝내고 현재 공모일정을 잡고 있어 5월 말이 되면 공모기업 숫자가 많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공모 기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 코스닥 홈페이지(kosdaq.com)에 나와 있다.


도움 등 5개업체 공모일자 확정
연초 높은 경쟁률 재현여부 주목

■ 시초가에서 떨어진 종목도 많다= 상당수는 공모가보다는 오른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올 초 풍부한 증시자금 유입으로 종합주가지수가 1000에 오를 때 그 훈풍을 타고 급격한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몇몇 공모주는 공모가보다 떨어진 것도 있고 시초가보다 크게 낮아진 것도 제법 많다.

가장 높은 공모가를 나타냈던 에스엔유프리시전은 시초가가 5만4천원이었지만 25일 종가가 4만8050원으로 떨어졌다. 저가 화장품 미샤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에이블씨엔씨는 지속적인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공모한 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공모가 2만원에 현재 주가는 5만2천원이다. 이엠엘에스아이는 지난 1월 상장 때 두배로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심한 기복을 보이면서 지금은 공모가에 비해 30% 남짓 높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신규 상장 주식들은 공모가보다는 높은 주가를 형성했다. 하지만 디에스엘시디, 다날 같은 일부 기업들은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공모주를 신청할 때 기업의 내용을 꼼꼼히 점검해야 하는 이유다. 이홍동 기자 hdlee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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