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져 코스피 1,640선마저 무너졌다.
2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66포인트(1.60%) 내린 1639,80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3월20일 1,623.39 이후 최저치다.
이날 지수는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0.39포인트 내린 1,666.07로 출발한 후 외국인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지난달 제너럴모터스(GM)의 자동차 판매량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장중 하락세를 극복하고 소폭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장중에 배럴 당 143.33달러까지 올랐다 전날 종가보다 97센트 오른 배럴 당 140.967달러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천20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나 기관은 888억원, 개인은 34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676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기계(-6.12%), 의료정밀(-3.64%), 건설업(-3.98%), 운수창고(-2.55%) 등이 하락폭이 큰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삼성전자(-0.94%)와 POSCO[005490](-2.76%), 현대중공업[009540](-2.04%) 등 1∼3위가 모두 내리고 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16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57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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