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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코스피, 외국인 매도로 1,600선 붕괴

등록 2008-07-04 17:08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7일 연속 하락하며 1,600선이 무너졌다.

4일 코스피는 전날에 비해 28.60포인트(1.78%) 내린 1,577.9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07포인트(0.13%) 내린 1,604.47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로 장 초반부터 1,600선이 무너지며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3월17일 기록했던 종가기준 연중 최저점인 1,574.44까지 근접했다.

외국인은 2천655억원의 매도 우위로 20거래일째 매도행진을 이어갔다.

기관은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다 매수세로 돌아서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1천98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도 561억원어치를 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1천28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가 오른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내렸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날 종가에 비해 1.72달러 상승한 배럴 당 145.29달러를 기록,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도 함께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통신(1.17%)만 상승했고, 의료.정밀(-7.39%)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종이.목재(-3.03%), 비금속광물(-2.33%), 전기전자(-2.45%), 건설(-2.09%), 금융(-2.95%) 등 나머지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가 2.69%나 떨어지며 61만6천원으로 마감했고, POSCO[005490](-1.63%), 현대중공업[009540](-0.98%), 국민은행[060000](-3.74%), 한국전력[015760](-1.31%) 등 상당수 종목이 내려 하락장을 주도했다.

현대차[005380](2.28%)와 SK텔레콤[017670](0.79%)은 올랐다.

대형 IT주들은 삼성전자와 함께 하이닉스(-6.79%), LG디스플레이(-1.06%)가 내렸으나 LG전자[066570](0.44%)는 소폭 상승했다.

유가상승에 대한항공[003490](-2.78%), 아시아나항공[020560](-2.32%), 대한해운[005880](-3.79%), 한진해운[000700](-0.95%) 등 운송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와 관련 자사주 매각, 유상증자 등의 우려가 제기된 두산그룹 관련주 가운데 두산(-5.78%), 두산중공업[034020](-2.89%)은 급락했고 두산인프라코어[042670](1.30%)는 올랐다.

즉석국 3개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된 오뚜기[007310](-3.40%)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한가 9개를 비롯해 26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537개 종목이 내렸으며 거래량 2억4천288만주, 거래대금 4조526억원 기록했다.

대우증권[006800] 조재훈 투자분석부장은 "유가 급등 등 외부악재에다 20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행진 등으로 수급이 악화돼 추가 급락으로 이어졌다"며 "특별한 돌파구가 없는 한 다음 주초 연중 최저점을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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