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7.21 18:43
수정 : 2008.07.2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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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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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0선 회복…52P↑
외국인 31일째 매도
국제 유가 하락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급반등해 156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52.93(3.51%) 오른 1562.92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2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31일째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3400억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5천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5700억원어치 선물을 사들이면서 프로그램 순매수가 7천억원 이상 촉발됐다.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하면 기관은 실질적으로 순매도한 셈이다. 코스닥지수는 8.72(1.67%) 오른 531.25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엿새째 올라, 달러당 4.2원 상승한 1018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미국 금융주의 급반등 영향으로 금융업종 지수가 5.35% 급등하자 미국발 신용위기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각에서 나왔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 대부분은 국내 금융주의 하락세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시각을 보였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최근 미국 금융주가 많이 오른 것은 금융불안이나 신용경색이 완화된 것보다는 금융당국의 공매도 제한조치 등 수급개선 때문”이라며 “미국발 신용위기가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글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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