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7.28 19:06
수정 : 2008.07.28 19:06
삼성·대우 등 4개사 종목, 코스피수익률 밑돌아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주요 증권사들의 추천 종목 성적도 시장 수준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삼성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4개사가 매일 투자자들에게 추천하는 10개 안팎 종목의 평균수익률이 대부분 코스피지수의 수익률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의 경우, 리서치센터가 올해 들어 매일 추천한 10개 종목에 같은 비중으로 샀다고 가정하면 올들어 현재까지 매월 말 기준으로 수익을 낸 적이 없다. 투자자가 삼성증권의 추천을 받은 종목을 하나씩 사서 현재까지 갖고 있다면 모두 손실을 기록하는 셈이다. 이들 종목의 수익률은 코스피지수에 견줘서도 밀렸다. 올들어 1~6월까지 삼성증권 추천 종목의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손실은 매달 -0.22%~3.49%에 이른다. 7월들어서야 코스피지수보다 1.19% 높은 수익을 올린 상태다. 대우증권이 매일 추천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14~16개 종목의 월별 수익률도 절반 가량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밑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올 상반기 월별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3분의 1은 시장 수익률에 못 미치는 결과를 냈다.
대신증권의 추천 종목은 그나마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보였다. 하지만 시장 전체적으로 약세장인 상황에서 코스피지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5월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수익을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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