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8.18 18:37
수정 : 2008.08.18 20:15
상반기 1조2천억 수수료 이익
세계 증시 침체 속에 은행과 증권사들은 1조2천억여원의 펀드 판매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을 종합하면, 은행과 증권사들은 올해 상반기(은행은 5월까지) 펀드를 팔아 얻은 수수료 수익이 1조2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은행들은 7천억여원으로 상반기 순이익의 10%, 증권사들은 5천억여원으로 순이익의 30%가 넘는 펀드 판매 수익을 거뒀다. 이들 금융기관이 2005~2007년까지 3년 간 거둔 펀드 판매 수수료 수익 4조원과 견줘도 크게 증가했다.
금융기관의 펀드 판매 수익이 급증한 것은, 국내외 증시가 침체되고 경기도 둔화되면서 영업환경이 나빠지자 펀드 판매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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