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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8.24 19:28 수정 : 2008.08.24 19:28

상위 5개사 7년새 76%↑…은행 6538만원·보험 5861만

업계 상위사 기준으로, 증권사 직원들의 연봉이 지난 7년 사이 크게 뛰어 은행과 보험 쪽보다 2천만~3천만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보면,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우증권, 굿모닝신한증권, 현대증권 등 상위 5개 증권사(외형 기준)의 직원 평균 연봉은 2007회계연도 8882만원에 이르렀다. 2001회계연도 5046만원에 비해 76.02% 올랐다.

이 기간 삼성화재, 현대해상, 엘아이지(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 5대 손해보험사 직원의 평균 연봉은 5861만원이었다. 2001회계연도 3518만원에서 66.60% 오른 수치다. 손해보험사 연봉은 상승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임에도 증권사들의 2001년 수준에 머물렀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 5대 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은 6538만원이었다. 2001년(4397만원)에 견줘 48.69% 증가해 증권이나 보험 업종에 비해 상승률이 낮았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연봉이 크게 뛴 것은 증시가 2003년 이후 코스피지수 500선에서 지난해 2000을 돌파할 때까지 대세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직원들의 성과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가운데 우리증권은 조사 기간 연봉상승률이 118.62%로 가장 높았고, 대우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의 같은 기간 연봉 상승률은 각각 48.53%와 44.62%로 50%를 밑돌았다.

업종별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은행 15년, 보험 9.2년이었으며, 실적에 따른 성과급제가 정착돼 이직이 잦은 증권업계는 7.9년으로 가장 짧았다.

연합뉴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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