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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8.26 15:47 수정 : 2008.08.26 15:47

미 증시 급락에 환율 급등 부담

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 하락과 환율 급등 등의 여파로 하루 만에 다시 1,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11.86포인트(0.79%) 내린 1490.2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 하락과 환율 급등 부담에 26.74포인트(1.78%) 내린 1,475.37로 급락한 채 출발했으나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뉴욕증시는 전날 2% 가량 급락했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10.5원 급등한 1천89.4원에 마감했다.

기관은 4천10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3천190억원 어치, 개인은 1천29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6천6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59%), 건설업(-2.17%), 증권(-2.04%) 등이 하락폭이 컸던 반면 비금속광물(2.64%)과 통신업(1.48%)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005930](-3.57%), LG전자(-1.89%) 등 대형IT주가 미국 기술주 하락 등에 따른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현대차[005380](1.25%)와 SK텔레콤[017670](1.26%)은 올랐다.

C&중공업[008400](-9.40%)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무산에 급락했으나 주총에서 지주사 전환을 결의한 국민은행[060000]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첫날 700원(1.22%) 오른 5만8천원에 마감했다.

파생상품 손실 확대에 대한 우려로 대우조선해양[042660](-4.93%), 삼성중공업[010140](-2.13%), 현대중공업[009540](-1.61%), STX조선[067250](-1.93%) 등이 동반하락했다.

상한가 1개를 비롯해 25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7개를 비롯해 550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2조980억주, 거래대금은 3조1천453억원을 기록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증시 급락과 환율 급등의 여파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기관의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 경기방어주들의 선방으로 낙폭은 적었다"며 "환율 급등세에는 국내 자금시장에 외화유동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돼 있기 때문에 증시에도 부담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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