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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8.28 15:58 수정 : 2008.08.28 15:58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1,470선으로 밀려났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77포인트(1.32%) 떨어진 1,474.15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9.34포인트(0.63%) 오른 1,503.26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 증가로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은 규모는 줄었으나 8거래일째 `팔자'에 나서 38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126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590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4거래일 동안 매수 우위를 나타냈던 프로그램 매매도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수급에 부담을 줬다. 차익거래는 1천863억원의 순매도를, 비차익거래는 1천35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고, 국제유가는 사흘째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의약품, 철강.금속, 보험, 종이.목재, 유통, 운수장비 등 전기가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증권업종도 증권거래세 인하 기대감으로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다 지수 하락과 함께 내림세로 돌아섰다.

HMC투자증권이 5.03% 내린 것을 비롯해 NH투자증권이 3.64%, 미래에셋증권은 2.97%, 우리투자증권은 1.32%, 대우증권은 0.61%, 삼성증권은 0.50% 각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70%), POSCO(-1.49%), 국민은행(-1.69%), SK텔레콤(-1.24%), 현대차(-2.88%), LG전자(-2.36%) 등이 하락하고, 한국전력(0.46%), 현대중공업(0.42%), KT(0.22%) 등은 소폭 상승했다.

한국전력[015760]이 LG데이콤[015940]의 자회사인 LG파워콤의 상장시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의향을 드러내자 LG데이콤(4.36%)이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28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0개를 비롯해 520개 종목이 내렸으며, 거래량은 2억1천123만주, 거래대금은 3조1천668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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