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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9.01 15:56 수정 : 2008.09.01 17:25

코스피, 59.81P(4.06%) 내린 1,414.43 마감 = 주말 미국 증시의 하락과 열대성 폭풍 구스타브의 북상이 미국 연안의 석유 관련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마저 부추기며 국내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1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직원들이 급락장을 나타내는 시황 그래프를 보고있다. 연합뉴스

연중최저 2거래일만에 경신

미국 증시의 하락과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 등의 해외 악재와 원.달러 환율 급등, 기업 자금난 심화 등의 국내 악재가 겹치면서 증시가 폭락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81포인트(4.06%) 내린 1,414.43으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8일 1,474.15에 이어 2거래일 만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작년 3월 이후 1년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0포인트(1.43%) 내린 1,453.14로 출발한 후 개인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키웠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하락한 데다 허리케인급으로 격상된 열대성 폭풍 구스타브의 북상이 미국 연안의 석유 관련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불안을 높였다.

더구나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123원 수준까지 치솟은 끝에 3년10개월여 만에 1,100원대로 진입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607억원, 29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3천97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9천82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건설, 증권, 운수창고, 의료정밀, 운수장비업종 등의 하락폭이 큰 편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대형 IT주가 동반 하락해 삼성전자(-1.94%), LG전자(-9.56%),하이닉스(-11.34%) 등이 모두 내렸다.

두산그룹 관련주들이 해외 법인에 대한 출자 관련 우려로 2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지속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이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두산중공업도 11.35% 급락했다.

이밖에 국민은행(-6.84%), 현대중공업(-6.05%), 현대차(-2.09%) 등 업종 대표주가 모두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포스코가 유일하게 0.85% 올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9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58개 종목을 포함해 828개 종목이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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