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에서 구제금융법안이 통과됐지만 증시는 외국인의 '팔자', 환율 급등에 하락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02포인트(1.39%) 내린 1,419.65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가 호,악재 속에서 소폭 하락한 가운데 10.49포인트(0.73%) 오른 1,450.16으로 출발한 뒤 장초반 1,458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에 상승폭을 거의 반납했고 법안 통과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오히려 낙폭을 키웠다.
미국 상원은 표결에서 7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과 예금보호 한도 확대, 세금감면 등이 포함된 법안을 찬성 74표, 반대 25표로 가결했다.
상원의 구제금융법안은 이송 절차를 거쳐 오는 3일 하원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다시 급등세를 보인 점도 낙폭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5원 폭등한 1,223.5원에 마감, 2003년 4월25일 이후 5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2천226억원, 73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3천18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가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4천202억원을 순매수한 점을 감안하면 기관도 사실상 순매도였다. 보험(1.45%), 통신업(0.83%), 음식료업(0.37%), 섬유.의복(0.29%)을 제외하고 철강.금속(-4.82%), 건설업(-4.14%), 기계(-2.45%)를 중심으로 대다수 업종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텔레콤이 1.39% 올랐을 뿐, 삼성전자(-0.94%), POSCO(-4.81%), 현대중공업(-3.07%), 신한지주(-1.20%)는 내렸다. 효성(-9.91%), 현대제철(-8.70%), 대우조선해양(-7.10%), 대림산업(-6.46%) 등은 급락했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LG패션, 삼성화재는 3%대의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23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해 573개 종목이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프로그램매매가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4천202억원을 순매수한 점을 감안하면 기관도 사실상 순매도였다. 보험(1.45%), 통신업(0.83%), 음식료업(0.37%), 섬유.의복(0.29%)을 제외하고 철강.금속(-4.82%), 건설업(-4.14%), 기계(-2.45%)를 중심으로 대다수 업종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텔레콤이 1.39% 올랐을 뿐, 삼성전자(-0.94%), POSCO(-4.81%), 현대중공업(-3.07%), 신한지주(-1.20%)는 내렸다. 효성(-9.91%), 현대제철(-8.70%), 대우조선해양(-7.10%), 대림산업(-6.46%) 등은 급락했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LG패션, 삼성화재는 3%대의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23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해 573개 종목이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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