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세계적인 금리인하 공조에도 환율 급등에 발목이 잡히면서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1포인트(0.23%) 내린 1,283.7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세계적인 금리인하 공조 영향으로 2.98포인트(0.23%) 오른 1,289.67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1,274.46까지 밀리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째 폭등해 장중 1,400원대를 넘어선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금리인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지면서 반등에 실패했고 유럽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외국인이 658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며 7거래일째 `팔자'세를 이어가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8억원, 9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56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건설업(2.06%)과 증권(1.97%)이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고 전기.전자(1.21%)도 오르고 있으나 기계(-3.31%), 의료정밀(-1.33%), 유통(-1.11%), 운수장비(-0.89%) 등은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급등이 수출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로 삼성전자(0.95%), LG전자(2.87%), LG디스플레이(3.23%), 하이닉스(0.99%) 등 대형 IT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한국전력(1.22%), SK텔레콤(0.23%), 현대차(0.85%), 신한지주(1.97%) 등이 오르는 반면 POSCO(-0.14%)와 현대중공업(-1.40%) 등은 내리고 있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28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4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 (서울=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의 급등이 수출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로 삼성전자(0.95%), LG전자(2.87%), LG디스플레이(3.23%), 하이닉스(0.99%) 등 대형 IT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한국전력(1.22%), SK텔레콤(0.23%), 현대차(0.85%), 신한지주(1.97%) 등이 오르는 반면 POSCO(-0.14%)와 현대중공업(-1.40%) 등은 내리고 있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28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4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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