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사이드카 발동
10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98포인트(7.02%) 내려간 343.86을 기록, 6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의 급락 소식에 13.28포인트(3.59%) 떨어진 356.56으로 출발한 후 개인의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확대해 336.97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스타지수선물 가격도 급락하면서 오전 9시 34분 올해 들어 7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돼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개인이 78억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 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급락하는 가운데 디지털콘텐츠(-8.99%), 건설(-9.02%), 통신서비스(-8.71%), 기계·장비(-8.33%), 반도체(-8.49%)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인터넷주인 NHN(-5.51%), 다음(-5.23%), CJ인터넷(-8.62%), 네오위즈(-4.80%), 인터파크(-4.82%) 등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태웅(0.81%) 이외 SK브로드밴드(-8.40%. 옛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6.62%), 셀트리온(-5.61%), 동서(-2.46%), CJ홈쇼핑(-7.39%) 등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다르앤코(-14.77%)가 감자 결정에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야호(-14.88%)도 유상증자 무산에 가격제한폭까지 내리고 있다.
반면 북한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된다는 소식에 남북경협 테마주인 로만손(9.31%), 제룡산업(2.50%), 이화전기(5.33%) 등은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60개를 비롯해 945개 종목이 내렸으나 상한가 4개를 포함해 56개는 올랐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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